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대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1972년 소아과가 개설된 이래 괄목할 만한 양적, 질적 발전이 이루어졌고 1980년대 말부터 세부분과 진료의 전문성이 확보되어 현재 9개 분과(호흡/알레르기, 면역/신장, 신경, 신생아, 심장, 소화기, 혈액/종양분과, 내분비/대사이상/유전질환, 감염)로 세분되어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소아병원이 완공되어 어린이 중심병원으로 거듭나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0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 공공진료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고, 같은 시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세종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 개원하여 혈액/종양 분과를 제외한 8개 분과의 진료를 시작해 대전∙세종 지역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진료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대한소아신경학회 대전충청지회에서 이건수교수님과
1984년 9월에 이건수 교수님이 부임하셔서 주임교수, 학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두루 거치며 학교와 병원 발전에 이바지하셨고 소아신경과 진료를 시작하시면서 발달검사실, 소아뇌파실 등 소아신경 진료에 필수적인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또한 1993년 대한소아신경학회에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기 시작하여 1997년에 감사, 2001년에 부회장을 거쳐 2004년에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3년간 학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끄셨습니다. 2013년 은퇴와 함께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지역심사평가위원장을 맡아 지역 의료발전에 힘쓴 후, 현재 대전코젤병원에서 지역 소아진료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건수 교수님의 후임으로 2013년 3월부터 강준원 교수님이 부임하여 뇌전증 진료를 심화하여 케톤생성식이요법, 뇌량절제술과 미주신경자극술 등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의 폭을 넓혔습니다. 2018년 3월에 이윤영 교수님, 2020년 3월에 최한솜 교수님이 부임하여 각각 2년, 1년간 분과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2020년 9월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으로 김은희 교수님이 부임하여 소아수면, 신경유전학 등 소아신경 진료 영역을 넓히며 세종 지역의 대표 소아신경전문의로 자리매김하여 양질의 진료와 함께 학생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정승연 교수가 합류하여 소아신경 3인 진료체계를 구축하며 각종 소아신경 질환의 진단 및 치료는 물론 중개임상연구의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KCNS 30주년 국제 심포지엄에서
충남대학교/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신경과는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소아신경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단순한 치료를 넘어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하는 전인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환자들이 마음 놓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신지견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소아안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신과, 소아영상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희귀질환센터와 완화의료센터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희귀신경질환 진단과 관리에 힘쓰고, 만성소아신경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해부학 교실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각종 뇌전증 동물모델을 개발하고 나노파티클 등을 통한 최신 치료 연구를 통해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중개연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