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 채종희
2026년 새해, 함께 도약하는 대한소아신경학회

존경하는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땀 흘려온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의료 환경 전반에 드리운 불확실성과 긴장 속에서도, 회원 여러분은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며 소아신경학의 가치를 실천해 주셨습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부 소아과 전공의들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비록 작은 변화일지라도 우리 모두에게 큰 안도와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소아청소년 진료의 미래가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로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신호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2025년 봄, 경주에서 제58회 대한소아신경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제1회 동아시아 소아신경 컨퍼런스(EAPN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동아시아 소아신경학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국경을 넘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공동의 미래를 논의했던 그 출발점에는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에도 대한소아신경학회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는 2026년 5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릴 춘계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소아신경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부산에서 펼쳐질 이번 학술대회가 학문적 교류는 물론, 회원 간 연대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올해 5월에 대만에서 열리는 ICNC(International Child Neurology Congress)와 제2차 동아시아 소아신경 컨퍼런스를 함께하며 우리 학회 내 젊은 연구자들의 교류의 장을 넓힐 예정입니다. 이는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소아신경학 무대에서 우리의 목소리와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곧 소아신경학의 세계화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비록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고,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소아신경학회는 언제나 회원 여러분과 함께, 젊은 의사와 연구자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고, 다음 세대가 희망을 품고 이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의 공유, 교육과 국제 협력을 통해 소아신경학의 내일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곧 우리 학회의 힘이며, 소아신경학의 미래입니다.
2026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1월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 채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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