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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신경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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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질환
프라더윌리증후군
프라더윌리증후군

 

프라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1956Prader, Labhart, Willi에 의해 처음 보고된 유전질환으로 15번 염색체에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출생아 10,00015,000명 중 1명의 빈도로 발생하며, 남녀의 발생 비율은 비슷합니다. 특징적으로 작은 키와 비만, 과도한 식욕, 근육긴장 저하, 성선기능 저하증, 지적장애 등이 있습니다. 영아기에는 근육긴장 저하, 수유곤란, 성장장애가 나타나며, 아동기에 접어들면서 작은 키, 성기 발육부전 등 성적 기능의 장애, 과도한 식욕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과도한 식욕은 시상하부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과 몸에서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낮은 대사율에 의해 식욕이 증가되고 포만감이 결여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비만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비만에 의해서 당뇨병, 고혈압, 뇌혈관 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1. 신생아기(Neonatal Period)

출생 전 자궁 내 태아 시부터 태동의 감소가 있을 수 있고 저체중으로 태어납니다. 근육의 긴장성이 떨어져 축 늘어져 있고, 졸려하며, 잘 울지 않습니다. 손과 발이 작고 특징적인 얼굴(좁은 이마, 아몬드 모양의 눈과 사시, 세모형의 입 모양 작은 턱)을 보입니다.

2. 영아기(Infantile Period)

근육의 긴장성이 떨어져서 젖이나 우유 빨기를 힘들어하며, 1살 이전까지 잘 먹으려 하지 않으므로 체중이 잘 늘지 않습니다. 근육 긴장의 저하는 구강 운동 기술과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어 발음장애가 생기고, 언어표현이 지연됩니다.

3. 아동기(Childhood)

식욕증가 23세 경에 식욕이 증가되면서 과도한 양의 음식을 먹습니다. 음식에 대해 갈망하게 되면서 음식을 훔치고 숨기는 행동을 보입니다행동장애 2세경부터 욕구불만과 관련된 행동장애로 말이나 행동할 때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분노발작으로 아이가 화날 때 부모나 그 밖의 다른 누구도 가라앉힐 수 없을 정도의 상태로, 심하게 울다가 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식 능력의 장애 환자의 대부분에서 지능 저하가 보이며, IQ 20105 정도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여러 면에서 학습장애를 보이며 학습의욕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4. 성인기(Adulthood)

비만과 관련되어 수면장애, 수면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선자극 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남녀 모두에게 사춘기가 늦게 오거나 오지 않을 수도 있고, 불임인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Prader-Willi 증후군은 아버지로부터 유래한 15번 염색체의 이상이 주원인으로서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아버지로부터 유래한 15번 염색체의 장완 근위부(15q11q13)의 미세결실이 원인인 경우가 75% 정도를 차지하며 대부분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납니다. 둘째, 부모로부터 각각 한 개씩 유전되어야 할 15번 염색체 두 개가 모두 어머니로부터만 유래되는 uniparental disomy(UPD)로 인해 Prader-Willi 증후군이 되는 경우로서, 25%를 차지합니다. 셋째, 나머지 드문 원인으로는 15번 염색체의 장완 근위부의 각인(imprinting) 부위의 유전자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진단

특징적인 외모와 나타나는 임상증상을 통하여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분자유전학 검사나 세포유전학 검사, 뇌하수체호르몬 검사를 출생 후 또는 산전검사로 융모막 검사를 통하여 염색체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염색체검사로서 15번 염색체의 장완 근위부(15q11q13)의 미세결실을 확인합니다. 15q11q13에 존재하는 SNRPN과 같은 유전자 소식자를 이용한 형광동소보합(FISH) 검사로서 미세결실을 관찰합니다. 이 외에 uniparental disomy(UPD), 각인센터 유전자에 대한 돌연변이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현재 특별한 치료방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진단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전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증상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여러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희귀질환 헬프라인

감수 : 김존수 선생님 (충북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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